[LOL]MVP, 1시간 넘는 혈전 끝에 3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MVP가 혈전 끝에 진에어 그린윙스의 끈질긴 저항을 꺾고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MVP는 3승 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이뤘다.

MVP는 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진에어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초반 팽팽한 대치전이 펼쳐진 가운데 MVP는 진에어의 블루 버프를 빼앗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진에어의 드래곤 사냥을 저지한 MVP는 탑 교전에서 마오카이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MVP는 과감한 움직임으로 진에어를 공략했다. 제드의 바텀 로밍으로 말자하와 케이틀린을 잡은 MVP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진에어는 깊숙이 들어온 애쉬를 잡고 손해를 만회했다.

진에어가 추격하기 위해 탑 3인 갱킹을 시도했지만 사이온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그사이 MVP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를 가져갔다.

주도권을 잡은 MVP는 제드와 사이온을 사이드로 돌려 1-3-1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진에어가 제드를 잡는 사이 케이틀린을 끊은 MVP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대지의 드래곤도 사냥하며 이득을 챙겼다.

밀리던 진에어는 두 번의 미드 한타에서 승리하며 전황을 바꿨다. MVP의 미드 1·2차 포탑을 파괴한 진에어는 뒤처졌던 글로벌 골드를 따라잡았다.

양 팀은 팽팽한 상태를 유지했다. MVP가 말자하를 끊고 바론을 사냥했지만 이어진 진에어의 반격에 질리언을 제외한 MVP 전원이 잡혔다. 진에어가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MVP가 한타를 열어 말자하를 잡고 진에어를 밀어냈다. 미드 한타에서도 1대1 교환에 그쳤다.

경기는 두 번째 바론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MVP 쪽으로 기울었다. 제드가 말자하를 암살하자 MVP는 두 번째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MVP는 진에어의 2차 포탑과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군중제어기(CC) 연계로 카직스를 잡은 MVP는 진에어의 미드 억제기도 밀었다. MVP는 세 번째 바론과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사냥해 후반 변수를 차단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진에어는 저력을 발휘했다. 코르키와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MVP의 공격을 모두 방어한 진에어는 네 번째 바론을 사냥한 MVP를 덮쳐 3명을 잡았다. 진에어는 MVP의 미드 억제기 포탑을 파괴했다.

케이틀린의 덫과 코르키의 강력한 포킹에 MVP의 진격은 저지됐다. MVP가 미니언과 함께 총공격을 시도했지만 6코어를 완성한 코르키와 케이틀린의 대미지를 버티지 못했다. 진에어는 세 번째 장로 드래곤을 사냥했다.

1시간이 넘게 진행된 경기는 마지막 한타에서 갈렸다. 다섯 번째 바론을 사냥한 MVP는 진에어 전원을 잡았다. MVP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