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PaaS) '파스-타(PaaS-TA)'의 최신 버전(2.0)이 공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중소 기업을 중심으로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파스타의 1단계 연구개발을 완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파스-타 2.0은 지난해 4월 공개한 1.0 버전보다 기능이 강화되고 더 편리해졌다는 게 미래부 측 설명이다. 또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 2019년까지 2단계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파스-타는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IaaS)와 연계될 뿐 아니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개발·활용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미래부 측은 "SW 개발 환경이 필요한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파스-타 2.0' 공개 설명회에서는 코스콤, SK C&C, KT의 파스-타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코스콤은 파스-타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SK C&C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KT도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파스-타는 그간 인프라 중심으로 제공돼 온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질을 높이게 될 뿐 아니라 SaaS가 쉽게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파스-타 2.0은 파스-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파스-타의 지속적인 첨단화와 기능 강화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플랫폼 기술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PaaS 기반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지원 사업인'2017 글로벌 SaaS 육성프로젝트(GSIP)'와 '2017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 사업의 추진 방향이 소개됐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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