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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탄핵위기론 꺼내 든 文에 '십자포화'


정우택 "문재인, 대세론 위협받자 대선정국 속도 늦추려"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이른바 '탄핵위기론'을 제기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전날 탄핵위기론을 제기하며 탄핵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 선거에만 몰두할 수 없다고 했다"며 "조기대선에만 몰두하며 민생을 돌보지 않던 민주당이 이러한 말을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는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행동하며 온갖 공약을 내놓으며 대선판을 키우는데 몰두했다"며 "그러한 사람이 마치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탄핵위기론을 내놓으며 대선후보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는데 검증을 피하려는 저급한 꼼수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탄핵에 집중하자고 나오는 것은 자기의 대세론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 놓이자 속도를 조절하려는 술책"이라며 "탄핵은 민주당이 하는 것이 아니고 올해 대선이 열릴지 아무도 모른다. 어느 누구도 탄핵인용을 정의로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의원도 문 전 대표를 겨냥, "야당의 유력후보가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밖에 없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문 전 대표가 말한 혁명은 대한민국 헌법을 파괴하자는 것 아니냐.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이상해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민주당·국민의당 등 야권은 전날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측 추가증인 채택으로 2월 탄핵 결정이 사실상 무산되자 '탄핵위기론'을 제기하며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 바 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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