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아프리카, 돌진 조합의 힘으로 2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돌진 조합의 힘으로 ROX 타이거즈의 진영을 무너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프리카는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ROX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밴픽 단계에서 아프리카가 렝가를 풀어줬지만 ROX는 바루스-쓰레쉬 등 라인전이 강력한 조합을 선택했다. ROX가 강력한 군중제어기(CC)를 가진 애쉬, 진을 밴하자 아프리카는 마오카이-렝가-아우렐리온 솔-시비르-카르마의 돌진 조합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ROX가 올렸지만 초반 주도권은 아프리카가 잡았다. ROX가 솔방울 탄을 이용해 카르마를 먼저 끊었지만 후퇴하던 시비르를 잡기 위해 깊숙이 들어갔다가 아프리카의 반격에 세 명이 잡히며 대패했다. 아프리카는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아프리카는 미드를 계속 공략하며 ROX의 시선을 돌렸다. ROX가 미드 쪽에 인원을 투자하자 아프리카는 빠르게 바텀으로 이동, 바루스를 끊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도 가져갔다.

밀리던 ROX는 교전으로 아프리카의 스노우볼을 저지했다. 블루 버프 교전에서 카르마를 끊은 ROX는 두 번의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미키' 손영민의 코르키와 '샤이' 박상면의 뽀삐를 아프리카는 막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 아프리카는 운영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ROX의 미드와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의 렝가가 코르키를 솔로킬했다. 양 팀은 서로의 빈틈을 노리며 팽팽한 상황을 이어갔다.

팽팽한 경기는 미드 한타에서 순식간에 아프리카 쪽으로 기울었다. 렝가의 이니시에이팅에 이은 한타에서 아프리카는 ROX 3명을 잡고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ROX의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8천 이상 벌렸다.

아프리카의 돌진 조합은 ROX의 방어선을 순식간에 뚫었다. 미드 한타에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ROX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4킬 11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레이머' 하종훈의 시비르는 4코어를 완성하며 전장을 지배했다.

단단한 마오카이 뒤에서 끝없이 던지는 시비르의 '튕기는 부메랑'에 ROX 챔피언의 체력은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ROX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해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