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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구도, 문재인 대세론 속 2위 싸움 치열


潘 불출마 후 안희정·황교안·안철수 상승세 이재명도 오차범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대선 구도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독주 속에 안희정 충남도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등 2위권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반 전 총장 사퇴 이후인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1천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2.8%포인트 오른 31.2%포인트로 2위권과 20%포인트 가량 차이를 벌렸다.

2위는 최근 상승세가 입증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였다. 안 지사는 전주 대비 6.2%포인트 급등하며 13.0%로 2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5.8%포인트 오른 12.4%로 3위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4%포인트 오른 10.9%로 4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TK, 충청권, 호남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선두를 이어가고 있고, 안 지사는 반 전 총장 불출마 선언 이후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과 충청권에서는 문 전 대표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대행은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새누리당 지지층을 흡수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과 영남, 5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했고, 영남지역에서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대표 역시 중도층과 바른정당 지지층의 일부를 흡수했다. 경기인천과 충청권, 20대 및 50대, 무당층과 바른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중도보수층, 보수층에서 결집하면서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 전 총장 불출마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지 못하고 4주 연속 하락했다.

정당 후보별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43.6%를 기록해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된 황교안 권한대행 18.9%,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12.2%,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6.2%, 정의당 심상정 대표 3.0%를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38.2%로 40%대에 성큼 다가섰다. 새누리당은 1.1%포인트 하락한 11.6%, 국민의당은 1.6%포인트 하락한 11.5%, 바른정당은 0.4%포인트 하락한 8.3%이었고, 정의당은 1.4%포인트 상승한 5.4%이었다.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3%), 스마트폰앱(33%), 무선(44%)·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21.9%, 자동응답 전화조사 6.3%, 스마트폰앱 2.1%, 전체 4.1%(총 통화시도 3만7천258명 중 1천519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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