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 생산기지를 건립한다는 소문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투자 규모와 가전 공장 부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맙다 삼성전자,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간접적으로 삼성전자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가전 공장 건립과 관련해 여러 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반도체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는 지난 CES 2017에서 "(북미 시장에서 가전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의 경우 미국 가전 공장 건설 계획을 상반기 내로 확정지을 계획이다. 부지로는 테네시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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