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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소셜커머스' 접고 '이커머스' 집중


2월부터 음식점 및 지역 할인 쿠폰 등 로컬 상품 신규 판매 중단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로켓배송 실시 4년만에 연 4억5천만 개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한 쿠팡이 로컬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마지막 남은 소셜커머스 영역도 완전 철수한다고 2일 발표했다.

2010년 지역상품, 공동구매 형태의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시작한 쿠팡의 이번 변신은 고객 만족을 더 높일 수 있는 이커머스 서비스와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기술 투자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로컬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계약 기간과 사용 기간이 남아있는 상품은 각각 만기까지 판매와 사용을 보장한다. 또 로컬 사업을 담당하던 소속 직원들은 다른 업무로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2014년 로켓배송을 선보이며 이커머스 기업 전환을 꾀한 쿠팡은 그간 ▲주말 포함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가장 좋은 조건의 판매자를 보여주는 자동 비교 시스템 ▲최대 10% 추가 할인되는 정기배송 ▲단점도 볼 수 있는 솔직한 리뷰(상품평) 시스템 ▲원터치로 끝나는 로켓페이 간편결제 등 '혁신'을 선보이며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4년 동안 로켓배송을 포함한 이커머스 사업은 2천400% 이상 성장했으며, 약 1천5백개에 불과했던 상품 판매 가짓수는 현재 약 3천만 개로 늘었다. 판매량도 빠르게 늘어나 2016년 전체 출고 상품 수는 4억5천만 개를 넘어섰다.

나비드 베이세 쿠팡 이커머스 SVP(Senior Vice President)는 "이커머스 전환이 완료되어 기쁘다. 고객이 쿠팡의 로켓배송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쿠팡이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앞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쿠팡직구와 여행 서비스, 로켓페이 등에서도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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