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1월 판매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5천100대, 해외에서 29만7천507대 등 총 34만2천6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 3.1%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인기가 이어졌다. 그랜저는 1월 내수 시장에서 1만586대가 판매,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누적 판매량은 5만6천여대를 돌파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5천64대, 3천997대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RV 중에서는 싼타페와 투싼이 각각 3천185대, 2천791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으로 2월에 연휴가 있던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는 소폭 늘었다. 설 명절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2.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11.7%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전략 차종의 라인업 강화, 새로운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고객 니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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