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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T업계, 트럼프 입국제한 명령에 반발


반이민 정책으로 실리콘밸리 핵심인력 이탈 우려 커져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추진중인 일부 이슬람 국가의 입국제한 조치에 사회 각계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글을 비롯한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등의 IT업체들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란 등의 이슬람국가 7개국의 입국제한 명령에 대한 재판에 법정 조언서를 제출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앞서 아마존과 엑스피디아는 미국 워싱턴주 법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위헌이라며 연방법원에 제소한 것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양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비즈니스 모델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리비아, 이란, 이라크, 시리아, 예멘, 수단, 소말리아 등의 테러 위험 7개국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고 시리아 난민의 미국입국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며 난민입국 프로그램도 120일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고용창출과 미국 우선주의가 오히려 실리콘밸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실리콘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은 직원들 중 상당수를 미국 이외 국가에서 영입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반이민 정책은 실리콘밸리의 핵심인력이 미국 밖으로 떠나게 할 수 있다.

이에 IT업체들은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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