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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 판매 돌입


정부 보조금 및 세제 혜택 반영 시 3천157만원에 구입 가능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한국GM이 다음달 1일부터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볼트(Volt)'의 일반 고객 대상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해부터 카셰어링 업체를 통해 볼트를 선보인 한국GM은 올해 일반 고객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와 함께 전기차 제품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볼트(Volt)에는 전기차에 대한 GM의 오랜 연구 개발 성과가 집약되어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볼트(Volt)는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했다.

또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5ℓ가솔린 주행거리 연장 엔진으로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시중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가 50kW 내외의 전기 모터 출력으로 엔진이 수시로 차량 구동에 개입하는 반면, 두 개의 모터 조합으로 작동하는 볼텍(Voltec)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볼트(Volt)는 최대 모터 출력이 111kW(149마력)에 달해 전기 에너지만으로 대부분의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18.4 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Volt)는 완속충전기로 5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으며,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부품에 8년/16만km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한국GM은 볼트(Volt)의 판매 가격을 3천800만원으로 책정했다. 500만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할 경우 3천15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연료비 절감을 산정하면 볼트(Volt)는 3년 이상 주행 시 준중형 차급의 경제성까지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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