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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무기 장착' G6로 흑자전환 노린다


윤부현 전무 "초기 수율·품질문제 반복 않을 것"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흑자전환을 위해 '신무기'를 집어든다. 오는 2월 공개되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는 기존의 LG전자 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

윤부현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전무는 25일 오후 열린 LG전자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G6는 굉장히 참신하고 의외로 LG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4천6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직전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 적자폭 기록을 또다시 갱신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 G5의 판매 부진으로 인한 악영향이 지속된 탓이다. G5는 초도 생산량이 불안정한 탓에 시장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외면당했다.

윤부현 전무는 "다시는 이런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G6는 철저히 준비되고 있다"며 "G6는 무리한 차별화보다는 중요한 기능과 성능을 중심으로 LG만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쪽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G6에는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미끄러움 방지 소재 ▲한 손 제어 기능 ▲방수방진 기능 등이 적용됐다. 전작 G5에 적용했던 모듈형 구조를 버리고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구조 개선 활동 효과 올해부터 가시화

LG전자 MC사업본부는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감축 ▲제품 라인업 효율화 ▲지역 및 유통구조 합리화 등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윤부현 전무는 "사업구조 개선 활동의 결과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보급형 신모델의 성공적인 출시가 시너지를 발휘하면 올해 매출과 손익 측면에서 모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익성 중심 성장을 통해 2017년에 반드시 흑자전환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4분기 최저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마무리 작업 중에 있는 사업구조 개선 활동의 효과가 올해 1분기부터는 가시화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MC사업본부는 현재 월 매출 1조 수준에서 이익이 창출되는 손익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사업구조 개선 활동도 이 같은 목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MC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며 "V20의 판매 호조와 G6 출시에 힘입어 앞으로는 반등할 일만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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