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IBM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분석 등의 전략사업 성장덕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 순익을 올렸으나 이번에도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이에 IBM은 19분기 연속 매출감소를 기록했다.
4분기 IBM 매출은 218억달러로 전년대비 1% 감소했으며 시장 기대치인 216억4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순익은 45억달러(주당 4.7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억6천만달러(주당 4.59달러)에서 1% 가까이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5.01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인 4.88달러를 웃돌았다.
IBM이 전략사업으로 육성해온 클라우드와 모바일 컴퓨팅, 데이터분석, 소셜, 보안 소프트웨어 등은 매출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9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략사업 매출은 1년전보다 14% 성장했고 회사 총매출의 41%를 차지했다. 최근 IBM은 기존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컴퓨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덕분에 전략사업은 지난해 두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IBM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IBM의 재도약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다. IBM 주가는 2013년에서 2016년까지 20% 이상 올랐으며 주당이익도 이 기간동안 11.8배 상승했다.
이는 HP엔터프라이즈의 성장세를 넘어선 것이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IBM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전략사업의 비중이 올하반기에 50%에 달해 분기연속 매출감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