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차세대 핵심 플랫폼인 모바일 쇼핑까지 장악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오펜하이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마존이 지난 2년간 미국 모바일앱 접속자 3배 증가와 고마진으로 모바일 쇼핑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비해 최대 경쟁사인 월마트나 이베이, 타겟 등은 같은 기간 거의 성장을 하지 못했다. 아마존은 모바일앱의 이용증가로 미국 전체 온라인 쇼핑 이용자중 50%가 이 앱을 이용했다.
2014년말 미국의 경우 아마존의 모바일앱 접속자수는 월마트나 이베이와 비슷했지만 2016년 12월 들어 아마존의 앱 접속자수가 두 회사의 앱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아마존은 모바일 쇼핑 이용자의 확대에 성공해 선두 사업자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최근 디지털 쇼핑은 PC 중심에서 모바일 기기 위주로 바뀌고 있다. 이에 아마존은 모바일 쇼핑 이용자 증가로 차기 시장까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BI인텔리전스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2014년 330억달러에서 2020년 2천8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 모바일 쇼핑 비중도 2014년 11%에서 2020년 45%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펜하이머는 이를 토대로 아마존 주가가 현시세보다 11% 오른 9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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