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NH농협은행이 금융권 최초 '지주공동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를 전면 리뉴얼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에 출시한 올원뱅크는 타행계좌를 통한 가입 및 시니어 대상 큰글송금 서비스 등 편리성과 핀테크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한 개방성, 여행패키지 및 오토론패키지 등 실생활 밀착성 등에 힘입어 2016년 말 현재 가입자 수 46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올원뱅크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두드러져, 올원뱅크를 통한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는 1천326건으로 NH농협손해보험의 자체 채널을 통한 판매 실적을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전 부문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올원뱅크 플랫폼을 통해 'NH금융 통합계좌조회 서비스'와 'NH카드 채움포인트 연계서비스 제공' 등 계열사 상품 및 서비스가 강화된다. '금융봇 서비스' 고도화로 상담서비스가 강화되고,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 확대 적용을 통해 완전한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공공분야의 경우 NH농협은행의 강점을 살려 3월 중에 실시 예정인 경기도 지방세 스마트고지·납부서비스를 시작으로 전기·가스 등의 공공요금 및 학교·학원비 등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생활납부 서비스를 강화한다.
농협중앙회의 유통부문과의 연계를 확대해 하나로마트, 농협주유소 등과의 지급·결제서비스에서도 시너지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올원뱅크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고, 해외지점 개설과 연계한 글로벌 진출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베트남 지점 개설에 따라 올원뱅크 베트남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현지업체 등과 제휴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봉의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올해는 모바일뱅크 가입자 수를 150만명으로 늘리고, 서비스 면에서도 큰글송금 같은 타행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이 실제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올원뱅크 글로벌 서비스는 해외진출의 첨병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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