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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삼성SDS 출신 장화진 대표 선임


이휘성 사장 이후 4년만 한국인 지사장, 고객 동반 성장 전략 가속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한국IBM은 삼성SDS 출신 장화진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4년만에 한국인 지사장 체제가 됐다.

한국IBM은 지난 2012년말 이휘성 사장이 물러난 후 2013년 1월부터 셜리 위 추이, 제프리 알렌 로다 대표 등 외국인 지사장을 임명해왔다.

4일 한국IBM은 장화진 전 삼성SDS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장화진 신임 대표는 1990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스탠포드 대학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삼성SDS에 입사해 지난해까지 분석 IoT사업팀장, 스마트타운 사업부장, 스마트헬스케어사업팀장, 두바이 주재 EMEAI(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 지역 총괄 등을 역임하며 홈 IoT·스마트빌딩·스마트헬스케어 등의 솔룰션 개발과 영업을 이끌었다.

장 대표 선임으로 고객 동반 성장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한국IBM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100여 년의 깊은 역사와 명확한 비전을 가진 IBM에 입사하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IBM의 코그너티브 솔루션 및 클라우드 플랫폼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강력한 성장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IBM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7년을 맞아 한국 ICT 발전을 함께 해온 한국 IBM이 국내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며 ICT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랜디 워커 IBM아시아태평양 사장은 "한국은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분야의 세계적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라며 "장 대표의 헬스케어 산업과 인텔리전트 솔루션 분야에서의 경험과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리더십은 IBM이 추구하는 고객중심 경영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프리 로다 대표 이사는 중국 총괄 대표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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