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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놀러 갔는데⋯호텔 침대에 숨어 있던 낯선 남성" 女관광객의 아찔 경험담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홀로 일본을 여행하던 중 숙소로 예약한 한 호텔 침대 밑에 수상한 남성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주장이 전해졌다.

홀로 일본을 여행하던 중 숙소로 예약한 한 호텔 침대 밑에 수상한 남성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주장이 전해졌다. 사진은 나탈리 코멘코가 찍은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의 모습. [사진=나탈리 코멘코 SNS]
홀로 일본을 여행하던 중 숙소로 예약한 한 호텔 침대 밑에 수상한 남성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주장이 전해졌다. 사진은 나탈리 코멘코가 찍은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의 모습. [사진=나탈리 코멘코 SNS]

지난 2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미러 미디어는 최근 여행을 위해서 찾은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는 우크라이나 여성 나탈리 코멘코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탈리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알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일본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서 이번 여행을 준비했고,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도쿄에 있는 한 호텔 체인에 예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건은 여행 둘째 날 발생했다. 당시 관광을 마치고 오후 7시 30분쯤 호텔에 돌아와 쉬기 위해 침대에 누웠는데,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며 "처음에는 단순히 머리카락 냄새이거나 침대 시트에서 나는 냄새라고 여겼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함을 느꼈고, 냄새의 근원지를 찾던 중 침대 밑에서 한 아시아 남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나탈리는 "그를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뛰어올랐고, 그 남자 역시 침대 밑에서 기어 나오더니 3초 동안 나를 바라보다 도망쳤다"고 말했다.

홀로 일본을 여행하던 중 숙소로 예약한 한 호텔 침대 밑에 수상한 남성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주장이 전해졌다. 사진은 나탈리 코멘코가 찍은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의 모습. [사진=나탈리 코멘코 SNS]
홀로 일본을 여행하던 중 숙소로 예약한 한 호텔 침대 밑에 수상한 남성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주장이 전해졌다. 사진은 나탈리 코멘코. [사진=나탈리 코멘코 SNS]

"즉시 호텔에 도움을 요청했고 호텔 직원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나탈리는 "경찰이 침대 밑에서 휴대용 충전기와 USB 케이블을 발견했다"며 "호텔 측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거듭 물었으나 호텔 측은 명확한 답변을 해주지 않았고, 단지 '방 외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서 경찰이 방에 침입한 남성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다른 호텔로 옮기기로 하고 호텔 측에 숙박비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남은 여행 내내 불안함에 시달려야만 했다는 이유를 들어 호텔 측에 정신적 손해 배상금으로 1600달러(약 230만원)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호텔 측은 내가 호텔에 지분한 금액만을 환불해줬으며, 배상금의 경우에는 정책을 이유로 들며 거부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나탈리는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항상 방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탈리의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호텔 방 인근에 CCTV가 없을 리가 없으며, 호텔 직원들이 방문을 열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용의자는 반드시 호텔 내부 직원일 것이며 호텔 측이 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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