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양수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c1bddd91dad80.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당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보수 빅텐트'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대한 지도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 당원 대부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항하기 위해선 반명(반이재명) 빅텐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며 "지도부는 그런 당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면된 내각의 재탕이라는 반대 여론이 높다'는 지적에는 "민주당 대변인 같은 질문"이라며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후보들이 밝힌 바와 같이 더 큰 집을 짓기 위해선 단일화를 경선의 예정으로 알고, 그 과정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더 큰 집을 지으면 그것이 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단일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도 빅텐트에 합류가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이재명에 의한 독재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정치인이 많이 있다"며 "이러한 정치인들과 하나가 되는 것이 대한민국 발전과 민주주의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탈당·민주당 입당설이 제기된 김상욱 의원에 대해선 "김 의원 발언 자체가 해당 행위에 해당하지 않나 보고 있다"며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과 접촉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으로부터 공식 제안 받은 것 없다"며 "(국민의힘이) 공당으로 보수당으로 회복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극단적 상황이 도래하면 울산시민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고려하여 그 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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