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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탄핵 인용되면 나는 화풀이 대상될 것⋯옳음을 추구한 값"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청구가 인용될 경우, 자신이 여당 지지자들의 화풀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저는 매우 큰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0민주항쟁 국경일 지정 법안 제안 기자회견을 마치고 탈당 권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0민주항쟁 국경일 지정 법안 제안 기자회견을 마치고 탈당 권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인용이 된다면, 원내 동료들이나 저희 당 강성 지지층들은 뭔가 화풀이 대상이 필요하다. 아마 제가 될 것이다. 그렇게 예상하고 있고 더 큰 곤란을 겪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옳음을 추구한 데 따른 값을 치러야 된다면 값을 치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정치를 하는 이상, 당연한 귀결이라 생각한다. 감당해야 될 몫"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치라는 게 누리려고 하는 게 아니지 않나. 책임과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지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그 힘으로 버티고 있다. 말 한마디 하기도 너무 버겁고 마음이 힘들긴 한데 그럴수록 또 이겨내야 된다는 생각으로 웃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0민주항쟁 국경일 지정 법안 제안 기자회견을 마치고 탈당 권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 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울러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함부로 추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도 "법률가로서, 탄핵 기각 결정문을 쓸 수 있을까라고 역으로 한 번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창의력을 더해 봐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민들이 다 보셨다. 그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하겠나. 본 걸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8대0 만장일치로 인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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