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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농약통 주스' 논란에…"면밀히 보고 개선"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된 가운데, 이번엔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곽영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곽영래 기자]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본코리아가 지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도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퍼졌다.

이들은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홍성글로벌 바베큐축제' 영상을 문제로 삼았다.

해당 영상에서 더본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살포했으며, 또 바비큐 그릴은 공사장 자재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더본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만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더본코리아는 바비큐 그릴 설비에 대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곽영래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한편 최근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지난 13일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국산 농산물만 써야 하는 식품 공장에서 수입 농산물을 써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국산 농산물을 쓴다고 광고하고 실제로는 수입 농산물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의혹과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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