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계엄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탄핵에 찬성하고, 부정선거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지난 2023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3938b8910a89a.jpg)
김 이사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계엄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탄핵은 찬성인 것이며, 부정선거 음모론엔 반대하는 것"이라며 "이 세 가지는 결국 하나의 패키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신념은 좌우나 보수·진보 세력 간의 대결이 아니라, 상식(정상)과 비상식(비정상)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세상을 바로 볼 혜안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하순쯤 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고, 선거법 위반 2심 재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까지 된다면, 이는 양측 모두 공정한 사법 처리로 볼 수 있어 극심한 충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지난 2023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04ad346b0765b.jpg)
김 이사장은 "그래야 조기 대선을 위한 후보 선출과 함께 개헌 문제(임기 단축 포함)도 자연스럽게 논의되며, 권력 구조와 선거구제 개편이 제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음 정권이 어느 방향으로 가든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있고, 다음 총선은 새로운 체제를 위한 정초 선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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