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올해 3·1절도 달렸다…2억2천만원 기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가수 션이 5년째 진행하고 있는 3·1절 기념 기부 마라톤을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약 2억2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2일 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전날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한국해비타트와 '2025 3.1런'을 개최했다.

배우 진선규, 이재윤, 임세미 등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션은 31㎞ 코스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그는 3.1㎞를 뛴 후 1000여명의 개인 참가자와 추가로 3.1㎞를 달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개인 참가자 3100명의 참가비 전액과 기업 후원금을 합한 약 2억2400만원이 모였으며, 이 돈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2025 3.1런'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후손이 편안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부 달리기다. 개인 참가자 3100명이 한 달 만에 모집됐다.

션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뛰는 '3.1런'이 매년 더 많은 분의 참여로 성장하고 있어 기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션은 2020년부터 '8.15런', 2021년부터 '3.1런'으로 3·1절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모인 후원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7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헌정했고, 현재는 18~19번째 집을 짓고 있다. 션이 지금까지 쾌척한 누적 기부액은 총 60억여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