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정 씨는 전날 오후 3.1절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가 비상 기도회'에 참석해 "이번 계엄 사태가 벌어지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왜 엄마를 잡아넣고 네 인생을 힘들게 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느냐'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2022년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068902dbdd401.jpg)
이어 "나는 윤 대통령을 원망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원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 모녀를 구속하고 얼마나 괴롭혔는가. 지금 똑같은 일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실 총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 체포를 막으려고 서부지법에도 있었다"고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을 못 지킨 걸 10년 후회했다. 이번에는 후회하기 싫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9년 전에 했던 고생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지지 말고 나라를 수호하자"며 말을 맺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2022년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f0b2c3ecd9034.jpg)
한편 이날 해당 집회에는 윤상현, 나경원, 김기현, 추경호 등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도 참석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며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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