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터넷 통화 및 메시징 서비스 '스카이프'를 오는 5월 5일 종료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서비스를 첫 개시한지 22년 만이다.
![스카이프·팀즈 로고. [사진=MS]](https://image.inews24.com/v1/ec4b05be179e85.jpg)
MS는 스카이프 이용자들에게 자사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팀즈(Teams)' 앱으로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MS에 따르면 앞으로 며칠 내에 스카이프 계정으로 팀즈에 로그인을 할 수 있고, 스카이프의 연락처와 채팅 기록도 자동으로 이전된다. 또 월간 스카이프 구독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보유 중인 잔액은 팀즈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출시된 스카이프는 한 때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사이트 중 하나였다. 이용자는 컴퓨터를 통해 전 세계 친구와 가족에게 무료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스카이프는 2011년 85억 달러에 MS에 인수됐다.
스카이프 서비스 종료 소식이 발표되자 MS 365 협업 앱 및 플랫폼 사장인 제프 티퍼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무료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간소화해 고객 요구에 보다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카이프 서비스를 중단하고 현대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허브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무료)에 집중할 것"이라며 "팀즈를 사용하면 사용자는 스카이프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핵심 기능 중 일부(일대일 통화 및 그룹 통화, 메시징, 파일 공유 등)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Teams는 회의 호스팅, 일정 관리, 커뮤니티 구축 및 가입과 같은 향상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카이프 계정으로 팀즈에 쉽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해, 사람들의 일상적인 연결을 계속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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