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비닐하우스를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행정기관으로부터 행정명령 사전통지를 받고 철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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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에 충남 예산군 오가면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 2동(총 440㎡)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내용과 달리 창고로 쓰인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2012년 설치 당시 농업용 고정식 온실로 사용하겠다고 신고된 해당 비닐하우스는 기자재 등을 넣어두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다.
군은 행정처분에 앞서 처분 내용을 알리는 사전통지를 더본코리아에 했고,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작년 12월 비닐하우스를 철거했다.
군 관계자는 "건축물 축조 신고 용도와 다르게 사용됐다고 판단해 농지법과 건축법을 모두 위반했다고 보고 관련 내용을 사전 통지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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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을 곁에 두고 요리하는 장면이 담긴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더본코리아가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더본코리아가 판매한 '빽햄'이 선물세트 정가를 일부러 높게 책정한 다음 할인 폭을 커보이게 한 것 아니냐는 상술 논란이 일었고,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맥주 '감귤오름'에 감귤 함량이 경쟁 제품보다 현저히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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