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생활고에 시달리던 청년이 자신을 도와준 슈퍼마켓 사장에게 보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청년이 자신을 도와준 슈퍼마켓 사장에게 보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ihatemyselfq]](https://image.inews24.com/v1/d3347a8938858f.jpg)
24일 부천시 등은 지난해 하반기 20대 청년 A씨에게 봉투 하나를 건네받았다는 슈퍼마켓 사장 B씨의 사연을 전했다.
해당 봉투에는 20만원과 편지가 들어있었으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두 분 외식하실 때 보태서 쓰시면 기쁠 것 같다. 덕분에 살아있다. 감사하다'고 적혀있었다.
이는 과거 B씨에게 받은 호의에 대한 A씨의 보답이었다.
당시 실직으로 인해 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부천 온스토어'로 지정된 슈퍼마켓에 찾아가 B씨에게 라면 1개를 외상으로 해줄 수 없냐고 물었고, 이를 들은 B씨는 거절은커녕 라면, 즉석밥 등 5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챙겨줬다.
이후 A씨는 다행히도 취업에 성공했고, 그 가게를 다시 찾아가 B씨에게 현금과 편지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에 B씨는 현금을 다시 A씨에게 돌려줬으며, "여운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다"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청년이 자신을 도와준 슈퍼마켓 사장에게 보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ihatemyselfq]](https://image.inews24.com/v1/ce0006a6a7a70b.jpg)
한편 '부천 온스토어'는 지정된 관내 슈퍼마켓 등에서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식료품과 같은 긴급 생필품을 우선 지원한 후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 대상자를 찾아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부천형 민·관 협력 복지 사각지대 지원 모델이다. 시 안에는 134개의 온스토어가 있으며 지금까지 1512명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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