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에서 한 여성이 1억4000만원 어치 순금으로 제작한 냄비에 라면을 넣은 훠궈를 먹는 모습을 공개해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과 예술적인 아이디어라는 반응 등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순금으로 제작한 냄비에 훠궈를 먹는 모습을 공개한 여성 [사진=웨이보 캡쳐]](https://image.inews24.com/v1/da679d10e0f5b5.jpg)
21일 선전신문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금은방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순금 1㎏짜리 골드바 1개로 냄비를 제작했다.
황금 냄비를 만들기 위해 금을 가열하고 두드리고 다시 식히는 반복 작업을 한달이나 거쳐야 했다고 한다.
중국 현지 시세에 따르면 이 '황금 냄비'의 가격은 70만위안(약 1억4000만원)에 달한다.
제작을 의뢰한 중국인 여성은 완성된 냄비를 받자마자 이 냄비에 라면을 넣은 훠궈 요리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황금 냄비에 음식을 넣어 만든다고 음식의 맛이 다른 것은 아니었다고 이 여성은 전했다.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설전을 벌였다.
어마어마한 가격의 냄비로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은 지나친 허세이며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판과 함께 기발하고 예술적인 아이디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계속 치솟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두달도 안 돼 12% 올랐다.
20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0.1% 오른 온스당 2936.38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2954.69달러까지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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