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경북 산불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박성열 경북소방본부 본부장과 수기안토, 전대헌, 김옥화, 김형종 등 포스코히어로즈 4명이 23일 경북소방본부에서 포스코히어로즈 상패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https://image.inews24.com/v1/70cbd401fe8a35.jpg)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19년 '포스코히어로즈'를 제정해 개인의 위급상황 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타인과 사회를 위해 의로운 행동을 한 분들에게 '포스코히어로즈'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최근 경북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했다. 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 시민 4명은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이웃을 구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수기안토 씨는 산불이 영덕 인근마을로 번지자 이웃집을 돌며 잠들어 있던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업고 300m 떨어진 방파제로 피신시켰다.
같은 영덕 지역의 전대헌 씨는 불길을 피해 방파제로 피신한 34명의 주민들을 자신의 선박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쳤다.
또 김옥화 씨와 김형종 씨도 긴급한 화재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자신의 차량으로 주민들의 도피를 돕는 등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번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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