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4월, 대구 달성군 다사읍이 형형색색의 봄꽃으로 물들었다.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10일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인 ‘다사광장’과 ‘세천늪테마정원’을 새단장하고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 리모델링을 마친 ‘다사광장’(다사읍 매곡리 1546-9번지)은 도심 속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달 초 야간경관조명을 철거하고, 튤립과 꽃잔디 등 다채로운 봄꽃을 식재해 환한 꽃물결로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오는 말쯤에는 수국과 아치형 꽃터널이 더해져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천늪테마정원’(세천리 1669번지 일원) 또한 꽃의 향연이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식재된 4만여 본의 튤립이 최근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호빗정원’과 ‘일곱난장이의 사과정원’ 등 이색적인 테마 공간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튤립은 이번 주 절정에 달하며 약 2주간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달성군은 세천늪테마정원을 대구시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구시로부터 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화장실 등 필수시설을 확충하며 오는 6월 공식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정원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다사광장과 세천늪테마정원에서 활짝 핀 봄꽃을 통해 많은 분들이 따뜻한 봄날의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꽃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계절. 달성군의 봄 정원은 도심 속 일상에 따뜻한 숨결을 더해주는 소중한 쉼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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