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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차량용 기술 플랫폼 '플레오스' 공개


28일 서울 코엑스서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 개최
Pleos는 '더 많은' 뜻의 'Pleo'와 운영체제 OS 합성어
2027년말까지 레벨2+ 자율주행 적용 로드맵도 발표
차량용 앱 생태계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도 공개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8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 및 오픈 생태계 전략을 공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를 개최했다.

Pleos 25에 전시된 E&E 아키텍처 [사진=현대차그룹]
Pleos 25에 전시된 E&E 아키텍처 [사진=현대차그룹]

이날 현대차그룹은 서울 코엑스에 국내외 개발자들을 초청해 SDV 개발 현황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반 앱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발표했다.

연사로 나선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키노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인 ‘Pleos’를 소개했다.

Pleos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플레오)'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Operating System)'의 합성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는 차량 체어 운영체제 'Pleos Vehicle 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등을 구현했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시스템을 2026년 2분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Pleos 25에 전시된 E&E 아키텍처 [사진=현대차그룹]
행사 참가자들이 차량용 앱 개발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까지 레벨2+(플러스) 자율주행을 적용하겠다는 로드맵도 함께 발표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기반 인식, 인공지능(AI) 딥러닝 판단 구조 위에 모델 경량화를 지속하며, 차량에 최적화된 '신경망 처리 장치(NPU)'와 대규모 학습 인프라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이고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을 스스로 진화하는 러닝 머신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차량용 앱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 'Pleos Playground'도 공개했다. 문서, 샘플 코드, 개발 지원 도구는 물론, 실제 차량 없이 앱을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과 디버깅 도구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행사에는 구글, 네이버, 삼성전자, 쏘카, 우버, 유니티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함께 참여해 모바일과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차량용 앱 마켓을 통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확장 방향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Pleos 25에 전시된 E&E 아키텍처 [사진=현대차그룹]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Pleos Connect' [사진=현대차그룹]

현장에 참석한 개발자들은 E&E 아키텍처 전시물, Pleos Connect 적용 차량, 스마트 시티 관제 시스템 등을 관람하며 현대차그룹의 SDV 비전을 경험했으며, 차량용 앱 마켓 사전 공개에 참여한 주요 파트너사 및 개발사들이 부스에서 시연한 베타 앱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차량 내 앱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송창현 사장은 "Pleos 25를 통해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SDV 생태계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현대차그룹은 E&E 아키텍처와 OS, UX, AI, 파트너십 등 클라우드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발자, 파트너사, 지자체와 함께 개방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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