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프라모델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김순환 아카데미과학 회장이 별세했다.
아카데미과학은 김순환 회장이 지난 1일 오후 11시 서울 강남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2일 밝혔다. 향년 92세.
김 회장은 서울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공립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1969년 9월1일 교직 생활을 그만두고 서울 돈암동 집 마당에 회사를 차렸다.
![김순환 아카데미과학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72b7b4c9615c6.jpg)
고인은 생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회사명을 '아카데미과학'이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뭔가 교육적인 것을 해야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카데미과학은 제대로 된 장난감이 없던 1970~80년대 국내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홀린 프라모델을 줄지어 출시했다. 최고의 히트 상품은 '타이타닉'으로 50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카데미과학은 2010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됐고,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완구쇼에서 1990년 이후 매년 '올해의 모형상'을 받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채수경씨와 1남2녀(김혜정·김수정·김명관)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장지 성남시영생원.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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