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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vs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3·1절, 서울 도심서 대치(종합)


탄핵 반대·촉구 세력, 광화문과 안국역서 각각 대규모 집회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제 106주년 3·1절인 1일, 서울 도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찬반 진영으로 나뉘었다. 광화문과 여의도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기각을 외친 반면, 불과 1km 떨어진 안국역에서는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1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왼쪽은 안국동 야 5당 공동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오른쪽은 세종대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탄핵 반대 집회. [사진=연합뉴스]
1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왼쪽은 안국동 야 5당 공동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오른쪽은 세종대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탄핵 반대 집회. [사진=연합뉴스]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세이브코리아는 각각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 인파는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동화면세점, 덕수궁 대한문 앞까지 이어졌다.

여의도에선 오후 1시부터 세이브코리아 주최 ‘3·1절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려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두 집회를 모두 합쳐 12만명이 모였다. 대국본 집회 6만5000명, 세이브코리아 5만5000명이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추경호 등 국민의힘 의원 36명도 세이브코리아 연단에 올랐다.

광화문 광장에서 약 1㎞ 떨어진 안국역 인근에선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촛불행동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0명이 참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도 안국동 사거리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재명 대표가 맨 앞줄에 자리했다. 오후 4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80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연대조직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경복궁역 인근에서 진행 중인 범시민대행진에 합류한다. 행진은 오후 6시30분 광화문에서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경찰은 전국 기동대 97개 부대 6400명을 동원해 안전관리에 대응하고 있다. 광화문 일대에는 5000명의 인원을 투입하고 경찰버스 160대로 차벽을 세웠다. 여의도에는 경찰 1400명과 경찰버스 70대를 동원했다.

교통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세종대로(세종대로사거리∼광화문)는 양방향 전면 통제됐고, 여의대로(마포대교남단∼서울교남단)도 통제돼 가변차로를 운영 중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집회 인파로 한때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으나 오후 2시 57분께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윤소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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