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부정적인 리뷰를 단 손님을 직접 찾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일본의 한 라멘집 사장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부정적인 리뷰를 단 손님을 직접 찾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일본의 한 라멘집 사장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freepik]](https://image.inews24.com/v1/dbfaf4eb7526e4.jpg)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교토에 위치한 한 라멘 식당 사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가게에 부정적 리뷰를 남긴 남성 2명을 수배하고 나섰다.
사장은 남성 2명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나는 당신들의 게시물을 봤는데, 당신들은 약간 이상해 보인다"며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을 고객으로 대하지 않는다. 직접 우리 가게에 한 번 와라. 그럼 내가 직접 당신들을 대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당신들이 우리를 방해하면 우리도 당신들의 사업을 방해할 것이다.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돌아와서 다시 라멘을 먹고 사진과 함께 좋은 리뷰를 남기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장은 SNS 사용자들에게 해당 손님 2명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면서, 유용한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10만엔(약 96만원)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리뷰를 단 손님을 직접 찾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일본의 한 라멘집 사장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freepik]](https://image.inews24.com/v1/7521dc823b8981.jpg)
그러나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 사장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리뷰는 손님 마음 아닌가?" "무서워서 리뷰 달겠나" "라멘을 좋아하지만, 이런 곳에 가고 싶지도 않고 추천하지도 않는다" "사장이 가게의 품위와 명성을 손상하고 있다" "야쿠자가 운영하는 곳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비난이 쇄도하자 사장은 결국 글을 삭제하고 "지나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 글을 올렸다.
/신수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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