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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언니'役 그녀…다운증후군 정은혜 작가, 5월 결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과거 드라마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할로 주목받았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씨가 약 1년간 교제한 연인과 오는 5월 결혼한다.

과거 드라마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할로 주목받았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왼쪽) 씨가 오는 5월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은 정 작가와 한지민. [사진=한지민 인스타그램]
과거 드라마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할로 주목받았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왼쪽) 씨가 오는 5월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은 정 작가와 한지민. [사진=한지민 인스타그램]

정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를 통해 오는 5월 2~3일 경기 양평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틀간 올리는 결혼식은 예식과 함께 음악회와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씨는 예비신랑 조모 씨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에서 만나 1년여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정 씨는 "오빠가 (지난해) 2월 직장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나를 좋아했고 먼저 고백도 했다"며 "갑자기 '은혜 작가님 저랑 결혼해 줄 수 있어요?'라고 했고 그 말을 듣고 그냥 좋았다"며 프로포즈 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첫사랑이냐'는 질문에 "첫사랑은 아니다"라고 답하며 재치 있는 모습도 보였다.

1990년생 정 작가는 캐리커처 작가 활동과 함께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극중 한지민(이영옥)의 언니 '이영희'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지민과 꾸준히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과거 드라마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할로 주목받았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왼쪽) 씨가 오는 5월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은 정 작가와 한지민. [사진=한지민 인스타그램]
과거 드라마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할로 주목받았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씨가 오는 5월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은 정 작가와 예비신랑 조모 씨. [사진=유튜브 '니얼굴 은혜씨']

정 씨의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다리던 소식을 듣게 돼 정말 기쁘다", "예쁜 사랑 하시길", "앞으로는 행복만 가득했으면 한다"며 결혼을 축하했다.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 이상으로 나타나는 유전 질환의 한 종류로, 1866년 영국 의사 존 다운(John Down)에 의해 최초로 보고돼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적당한 생활환경과 보호가 주어지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고, 특유의 이타적인 성향으로 봉사정신을 가진 경우가 많아 '천사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운증후군은 대를 이어 유전되지 않는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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