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유명인들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영상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던 사이버 렉카 유튜버 '뻑가'의 신상이 일부 공개됐다.
2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인터넷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의 소송을 대리하는 정경석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개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개인정보 일부를 제공받았다.
![유명인들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영상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던 사이버 렉카 유튜버 '뻑가'의 신상이 일부 공개됐다. 사진은 유튜버 뻑가. [사진=뻑가 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4dbb9e6a578e5f.jpg)
제공받은 정보를 확인한 결과, 뻑가 채널의 운영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남성 박모 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 변호사는 "개인 신상이 특정될 수 있어 연령과 성별, 성만 공개하게 됐다"며 "이번에 입수된 개인정보를 통해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BJ 과즙세연은 뻑가 채널에서 익명의 사용자가 자신의 명예훼손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뻑가의 이름과 주소 등 그에 대한 모든 신상이 불투명했기 때문에 소송 진행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과즙세연은 장원영, 방탄소년단 등을 지속해서 괴롭힌 익명 사이버렉카 '탈덕수용소'의 신원 확인에 성공한 바 있는 정 변호사를 선임해 뻑가에 대한 일부 신상정보를 제공받았다.
![유명인들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영상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던 사이버 렉카 유튜버 '뻑가'의 신상이 일부 공개됐다. 사진은 유튜버 뻑가. [사진=뻑가 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93415f17bf4e8f.jpg)
한편 뻑가는 구독자 1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특정인을 과도하게 비난하는 자극적인 영상을 다수 올리는 점, 동시에 자신의 얼굴은 철저히 감추는 점 등으로 인해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유튜버 '잼미'를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하는 콘텐츠들을 올려 잼미와 그의 모친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