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타인에게 떠넘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유튜버 '달씨(Darcie)'가 약 7개월 만에 복귀하며 논란에 재차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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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 커뮤니티에서도, 공지 채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싶다"며 과거 전세사기 주택 떠넘기기(폭탄 돌리기) 의혹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되돌아볼수록 내가 너무나도 잘못했던 것 같다. 당시에 '집의 상태에 대해 숨기는 것 없이 모두 말했고,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했으니 괜찮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며 "당시에는 잘못인 줄도 모르고 핀트 나간 해명 영상도 올렸다. 경솔한 행동으로 전세사기를 당하셨던 분들게 큰 상처를 드렸다"고 부연했다.
이어 "떠밀려서 하는 사과처럼 보일까 봐, 진심 없는 말들처럼 보일까 봐 더 일찍 잘못했다고 말하러 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진솔하게 행동할 수 있는 유튜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달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면서 다른 세입자에게 주택을 주택을 매매(폭탄 돌리기)하려다 실패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후 누리꾼들은 타인에게 피해주택을 떠넘기려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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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씨는 이후 해명 영상과 함께 "이 시간에도 전세사기로 고통받는 많은 분께 정말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누리꾼의 비판은 계속됐다. 달씨는 이후 7개월 가까이 영상을 올리지 않다가 이달 초 다시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달씨는 지난 2022년부터 대학생활과 영어 회화를 주제로 한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로 주목받았다. 논란 직전까지만 해도 구독자 수 116만명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현재 구독자 수는 93만여명이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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