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수험생들을 불합격 처리한 경북대학교의 결정에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방송인 박명수.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e9f1d7c398ce6.jpg)
박명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경북대의 강력한 조치를 지지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부를 잘한다고, 명문대에 간다고 해서 성공하고 인성이 좋은 것은 아니다. 배웠다고 합리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앞서 경북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학교폭력 징계 이력이 있는 수험생 22명을 모두 불합격 처리했다.
경북대는 올해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감점 처리하고 있다. 1~3호 처분은 10점, 4~7호 처분은 50점, 8~9호 처분은 150점을 감점하는 식이다.
불합격자 대부분은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이었고,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에 지원했다가 학폭 전력 때문에 불합격한 수험생도 3명 있었다.
박명수는 "경북대가 발판이 되어 다른 대학에서도 강력하게 이런 정책을 시행하면 좋겠다"면서 "주변에도 '10년 후를 생각하라'고 말한다. 나중에 자신에게 피해가 될 수 있으니 착하게 살라는 뜻"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그는 "경북대에서 행사를 하면 제가 20% 할인해 드리겠다"고 농담 섞인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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