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초등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여교사 명모 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입건된 명 씨는 최근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는 등 건강 상태가 다소 호전됐다.
![지난달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64a3d978dc046.jpg)
이에 경찰은 의료진과 협의해 명 씨에 대한 대면조사 및 체포영장 집행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명 씨의 신상 공개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4시 30분~5시 사이 명 씨는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하늘 양을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자신도 자해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명 씨는 응급 수술을 받기 직전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아무 아이나 상관없었다. 마지막으로 하교하던 아이와 함께 죽을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bad729d5408af.jpg)
목 부분에 수술을 받은 명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었으며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는 등 그간 건강 상태가 악화해 경찰은 대면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다만 명 씨 차량과 주거지, 학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명 씨 휴대전화와 PC 등에서 범행 도구, 과거 살인 기사 검색 기록 등을 발견했다. 또한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명 씨의 계획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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