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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상목, 마은혁 임명 거부해야"⋯野 "내란 대행"


與 "권한대행의 기본 원칙은 현상 유지…숙고해서 결단해야"
野 "최상목, 국정 목표에 어긋나⋯헌재 결정에 따라 후보자 임명해야"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3.1절로 생긴 사흘 연휴 마지막날인 3일에도 여야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엇이 국가의 장래를 위한 결단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할 경우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야당의 겁박에 동요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정치적 혼란을 무리하게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더 키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누가 봐도 마 후보자의 임명은 정국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더 이상 혼란을 키워서는 안 된다. 국론 분열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때까지 국정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 권한대행은 내란 대행의 모습으로 국정 목표와는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마 후보자를 임명하면 되는 건데, 무슨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온 이후에 임명한다고 하면 자신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인정을 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망설이는 거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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