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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문재인 겨냥 "시대가 이렇게 변했는데 '친중중독' 못 끊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중국 관련 정치적 발언을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중국은 우리나라에 대단히 중요한 나라"라고 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 "시대가 이렇게 변했는데도 '친중중독'을 끊는 것이 참 힘든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지난해 12월 11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해 12월 11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중국의 패권주의에 맞서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하며, "오히려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몽에 함께하겠다'고 선언하고,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굴종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드 3불(THAAD 미사일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선언하며 군사 주권을 포기했고, 사드 관련 2급 군사기밀을 중국과 사드 반대 시민단체에 유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중국이 '중국제조 2025' 정책을 통해 덤핑 수출과 보조금을 활용해 외국 기업들을 몰아내고, 철저한 수입대체 공업화를 진행하며 대한민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친중 정책을 펼친다고 해서 중국이 한국산 제품을 더 수입해 주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이 시대착오적인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전략을 고수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미국 내에서도 한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 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의 지독한 친중 때문에 오히려 국민 사이에서 '혐중 정서'가 아니라 '혐문(문재인 혐오), 혐명(이재명 혐오) 정서'를 불러올 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11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 2022년 당 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앞서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저서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추천하며, "계엄 내란을 변명하거나 비호하기 위해 혐중 정서를 자극하는 행태들이 참으로 개탄·우려스럽다"며 "일부 정치인들까지 부추기고 나서는 판이니 정말 큰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경제와 안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나라다. 한미동맹을 아무리 중시하더라도 (중국이) 그다음으로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중국을 필요하듯이 중국도 우리를 필요로 한다. 양국은 옮겨갈 수도 없고 돌아앉을 수도 없는 운명적인 관계"라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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