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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이번엔 '과일맥주 함량 논란'


감귤맥주 착즙액 0.032% 함유⋯경쟁 제품 대비 현저히 낮아
상장 4개월여 만에 더본코리아 주가 절반 이상 떨어지기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통조리햄 '빽햄'에 이어 이번엔 맥주 함량 논란에 휘말렸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1.06 [사진=아이뉴스2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1.06 [사진=아이뉴스24]

25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맥주 '감귤오름' 500㎖ 한 캔에는 감귤 착즙액이 0.032%만 함유돼 있다. 감귤 한 개에서 추출할 수 있는 착즙액(120~135㎖)을 고려하면, 감귤 하나로 약 750캔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더본코리아는 감귤오름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맥주'라고 홍보해왔다. 지역 농가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면에서 소비자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감귤 함량이 경쟁 제품보다 현저히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비맥주의 '카스 레몬'은 레몬 농축액 0.27%, 신세계L&B의 '트롤브루 레몬'은 레몬주스 농축액 2.1%를 함유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맥주 '예거 라들러 피치'는 복숭아농축액 0.4822%, 싱가포르 '타이거 라들러 레몬'은 레몬추출농축액 0.12%를 포함하고 있다.

감귤오름이 10만 캔 팔렸다고 가정해도 사용된 감귤은 15㎏에 불과하다. 여기에 감귤오름은 부족한 단맛을 보충하기 위해 대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포도당을 첨가하기도 했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로도 논란이 됐다. 더본몰에서 정가 5만1900원의 선물세트를 45% 할인한 2만8500원에 판매했지만, 업계 1위 CJ제일제당의 '스팸(1만8500~2만4000원대)'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품질 면에서도 지적이 제기됐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은 85.4%로, 스팸(91.3%)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다만 빽햄은 100%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내달 첫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논란이 지속될 경우 주주들이 경영진에 입장 표명을 요구하거나 강도 높은 질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연이은 논란 속에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3만원대 초반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IPO(기업공개) 후 코스피 상장 첫날 기록한 6만45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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