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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속 구의원, 새벽까지 화투판?⋯"의원 그만둘게, 기사 내지말아 달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민의힘 소속 용산구의원이 최근 몇 달간 경기도 일대에서 도박판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JTBC에 따르면 용산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A구의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기도 여주, 광주 등 일대에서 화투패를 쥐고 도박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국민의힘 소속 용산구의원이 최근 몇 달간 경기도 일대에서 도박판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일대서 화투 패를 쥐고 있는 용산구의회 A구의원.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국민의힘 소속 용산구의원이 최근 몇 달간 경기도 일대에서 도박판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일대서 화투 패를 쥐고 있는 용산구의회 A구의원.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저녁에 시작된 화투판은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이어지기도 했으며 영상 속에는 화투판 참가자 옆에 1만원권 2~30장이 담긴 바구니가 포착되기도 했다.

또 A구의원이 누군가에게서 1만원을 건네받는 듯한 모습도 확인됐다.

이 같은 영상에 대해 A구의원은 JTBC에 "저 맞는데. 우리 가족들이다. 가족들하고 노는 것"이라고 말했으나 불과 하루 만에 "친구 집이다. 거기 놀러 간 것은 맞지만 돈거래는 안 하고 그냥 먹기 내기한 것"이라고 해명을 바꿨다.

국민의힘 소속 용산구의원이 최근 몇 달간 경기도 일대에서 도박판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일대서 화투 패를 쥐고 있는 용산구의회 A구의원.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국민의힘 소속 용산구의원이 최근 몇 달간 경기도 일대에서 도박판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A구의원이 만원을 건네받는 장면.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또한 "판돈은 무슨"이라며 돈거래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고 '돈을 받는 장면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사) 안 내시면 안 되냐. 구의원 안 하고 당에도 피해 안 가게 하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A구의원은 또 거액의 도박 빚을 졌다는 의혹도 함께 받는다.

국민의힘 소속 용산구의원이 최근 몇 달간 경기도 일대에서 도박판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일대서 화투 패를 쥐고 있는 용산구의회 A구의원.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국민의힘 소속 용산구의원이 최근 몇 달간 경기도 일대에서 도박판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해당 화투판에서 포착된 바구니.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영상 속 인물 중 한 명인 B씨는 JTBC에 "'계 타서 갚는다' 그러고 딴 사람들한테 빌리고, 빌리고 그랬던 거다. 4000에다가 또 2000에다가. 하여튼 거의 1억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구의원은 "생활비가 부족해서 1380만원을 빌렸다"며 오는 4월까지 빌린 돈은 모두 갚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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