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대 출신의 30대 여의도 증권사 직원이 서울서부지법 난입으로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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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여의도의 한 증권사에서 근무하던 30대 남성 A씨가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서울대 출신으로 여의도에서 이름이 알려진 채권 중개 브로커였다고 한다.
A씨는 갑자기 무단 결근을 시작했다고 하며, 현재 강제 퇴사 처리된 상태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이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지지자들은 법원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방화를 시도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서부지법 불법 폭력 점거 등 사건과 관련해 62명을 무더기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의 범행 유형은 법원 난입(39명), 침입 후 기물파손(7명), 침입 후 판사실 수색(2명), 침입 후 방화 시도(1명)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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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기소한 63명 외에 구속된 8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서부지법 불법행위와 관련해 지난 7일까지 107명을 특정하고 이 중 70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법치주의와 사법 시스템을 전면 부정한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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