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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헌재 결정, 국민의 뜻 따르지 않으면 중대한 사태 벌어질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에 국민 여론을 반영해 판결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포토DB]

이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헌재 재판관들은 주권자의 의지를 엄중하게 받아 들여라"며 "헌재의 결정이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중대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탄핵을 통해 함부로 대통령을 끌어내리면 민주공화정은 유지될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재적 또는 정원의 3분의 2 이상이라는 압도적인 동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헌재 재판관들은 고개를 들어 주권자의 뜻을 살필 때가 됐다. 세세한 사실이나 지나치게 좁은 논리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선출한 주권자인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 여론을 고려하는 것은 헌재 재판관들의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말한 이 전 의원은 "현재 탄핵 반대와 찬성 여론은 큰 차이가 없다. 반대 여론은 계속 커져 왔고 지금도 커지고 있다. 찬성 여론이 반대를 압도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헌법재판관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정의로운 결정을 위해서는 관점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나무를 보았다면 이제는 숲을 보아야 한다. 그 숲은 바로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헌법재판소가 반드시 정의로운 결정을 내릴 것이라 믿는다"며 판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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