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엄마 몰래 라면 끓여 먹기' 영상으로 화제가 된 유튜버가 연세대에 정시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2일 구독자 10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최린(18) 군은 인스타그램에 정시모집에서 지원했던 연세대 독어독문과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합격확인서를 올린 게시물에는 "고3 내내 유튜브 보면서 같이 응원했다" "MT 가서 엄마 몰래 소주 먹기 해주세요" "대학 생활 행복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같은 날 공개된 '2025 정식로 드디어 합격' 영상에서 그는 "연세대의 조기 발표 소식을 친구에게 들었다"며 "지금 그것(조기 발표) 때문에 놀다가 급하게 집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합격 사실을 확인한 최 군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부모님은 최 군을 안아주며 축하했다.
최 군은 "수시 6광탈(광속 탈락) 하고 여러분께 합격 소식을 전달해드리고 싶은데도 정시 발표가 늦어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이렇게 기쁘게 대학교 합격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최 군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5년 처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뒤 10대 맞춤형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그중에서도 '밤 12시 엄마 몰래 라면 끓여 먹기' 영상은 조회수 1111만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채널 개설 후 4년 7개월이 흐른 중학교 1학년 때에는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최 군이 커가며 영상의 내용도 달라졌다. 장난감 소개 같은 키즈 콘텐츠에서 중학생의 일상과 관심사를 영상으로 풀어냈다.
유튜버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은 그는 한영외고에 입학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주로 제작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