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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尹 겨냥 "정상적인 여성과 결혼조차 하지 못한 루저 인생"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법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사진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 최고위원은 31일 페이스북에 "내가 대선 때부터 말했지만 윤석열은 절대로 대통령이 돼선 안 될 괴물"이라고 운을 띄우며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윤석열은 국가공권력 과잉의 경찰국가현상, 대중영합적(포퓰리즘) 마녀사냥, 부패한 정치권의 권력욕 등이 종합돼 만들어진 괴물"이라고 말한 이 최고위원은 "고무호스로 맞아가며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어린시절, 9수까지 하며 소중한 젊은 시간을 10년 넘게 낭비하며 사회와 격리돼 보낸 청년시절, 그 시대 검사까지 되고서도 정상적인 집안의, 정상적인 여성과 결혼조차 하지 못한 루저로서의 인생"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검사가 되고서도 그 포악한 성질과 술버릇을 못 고치자 주변의 지성적인 법률가들이나 선배들은 그를 피했다"며 "무고한 사람들을 억울하게 기소하는 등 국가 수사권을 남용하는 일이 잦아지자 여러 번 좌천되는 등 검사로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지방을 전전해왔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인생을 반추하며 "한마디로 콤플렉스 덩어리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인간이 국가공권력을 손에 쥐고 무고한 사람들을 정의로 포장해 괴롭혀 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속았다. 하지만 속은 것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한편 같은 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발부받은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30일 오전 0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31일 오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를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적시했다. 앞서 공수처는 18, 25, 29일 총 3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모두 응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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