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쿠팡, 네이버 등 국내 유명 쇼핑몰에 한복이 중국 전통의상 '한푸'로 잘못 표기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8558d57497fde1.jpg)
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쿠팡과 네이버,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쇼핑몰에서 한복과 중국 전통 의상 '한푸'를 혼용해 판매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중국풍 옷을 판매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한복과 한푸는 엄연히 다른 옷이기에 명확히 구분해서 판매하자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중국 측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 쇼핑몰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이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하고, 최근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에서 한푸를 입고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확산시키는 상황도 우려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억지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며 "중국의 '한복 공정'에 맞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시정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역이용해 전 세계에 한복을 더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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