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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 집회…국힘 '특검법 규탄'·양대노총 '특구법 철회' [종합]


국힘, 경복궁역서 규탄대회…9~10일 청와대 앞 투쟁 계속
양대노총 3만3000명 집결…정년 연장·노동권 보장 요구

정점식 국미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
정점식 국미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임우섭 기자] 주말인 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국민의힘과 양대 노총 등 주요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를 통과한 '조작기소 특검법'에 반발하며 장외투쟁에 나섰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동권 침해를 이유로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조작기소 특검법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취소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법안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재판 취소 강력히 규탄한다", "이재명 재판 재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의 협조 요청이 이어졌고, 사회자가 참석자들에게 이동을 당부하며 행사 진행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규탄대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오는 9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1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다.

정점식 국미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 참석해있다. [사진=김민지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와 숭례문 일대에서 각각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한국노총 1만5000명, 민주노총 1만8000명이 참가했다.

양대 노총은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법안이 노동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시간과 노동권에 대한 예외를 확대하고, 노동관계법 적용까지 배제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재진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단지 재벌들의 배만 불리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65세 정년 연장의 연내 입법과 인공지능(AI) 시대 고용 안정을 촉구했다. 노조법 2·3조의 현장 적용과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반도체 산업의 초과이윤을 활용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촉구했다.

자유통일당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대통령 관련 재판 재개를 요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500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보신각 앞에서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을 촉구했다. 한미자유물결은 논현역에서 교대역 인근까지 행진하며 특검 사퇴와 부정선거 의혹 규명을 요구했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에 따른 교통 혼잡에 대비해 세종대로와 사직로, 여의대로 일대에서 가변차로를 운영했다. 서울경찰청은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과 사전 교통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임우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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