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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페스타] 'ROS 2026' 한국 대표 블랙 앵거스 "우승하고 돌아가겠다"


국내 선발전 2년 연속 준우승 끝 첫 우승…국제 대회 첫 출전
강력한 우승 후보 모닝스타 겨냥…소서러 집중 공략으로 승부수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저희보다 잘하는 선수들에게 배우러 왔다는 겸손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온 만큼 무조건 우승하고 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그나로크 스타즈 2026(ROS 2026)'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블랙 앵거스의 이승환 팀장은 7일 태국 방콕 엠스피어 몰 내 UOB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첫 국제 대회 출전이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모닝스타를 꺾고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라그나로크 스타즈 2026(ROS 2026)'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블랙 앵거스의 이승환 팀장이 7일 라그라로크 페스타 2026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라그나로크 스타즈 2026(ROS 2026)'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블랙 앵거스의 이승환 팀장이 7일 라그라로크 페스타 2026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ROS 2026은 그라비티가 주최하는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한국·동남아시아·대만·라틴아메리카 등 5개 지역 대표팀이 7대7 방식으로 맞붙는다. 글로벌 본선은 7일 열리는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에서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3만 달러다.

블랙 앵거스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함께 즐기는 길드원들로 구성된 팀이다. 2024년과 2025년 국내 선발전에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 처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대표 자격을 얻었다. 이 팀장은 “그동안 한국에서는 이카루스가 매년 우승했는데 벽처럼 느껴지는 팀이었다”며 “그런 이카루스를 쉽게 이기는 모닝스타의 경기를 보면서 저 팀을 따라 하면 우리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벤치마킹 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 선발전 우승 과정에서 참고했던 태국 대표 모닝스타는 이번 글로벌 본선에서 가장 경계하는 상대이기도 하다. 이 팀장은 모닝스타의 뛰어난 조직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모닝스타는 도박수를 두지 않고 굉장히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며 “대치 구도에서 강한 만큼 장기전보다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블랙 앵거스는 경기 초반 상대 소서러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장기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서러를 먼저 제압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 팀장은 “우리 선수 두 명이 희생되더라도 상대 소서러를 잡아내면 이후 전투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며 “수라와 쉐도우 체이서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 역시 소서러를 플레이하는 만큼 상대의 집중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준비한 전략을 상대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초반에는 클로킹을 활용해 모습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 등 수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 앵거스 역시 오랫동안 함께하며 쌓아온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팀원들과 6~7년 동안 함께 게임을 즐겨온 만큼 조직력과 팀 분위기는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는 한국에서도 계속 우승하던 팀을 이기고 올라온 언더독이었다”며 “현지에서 상대 팀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크면 오히려 좋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게 부딪혀 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로 처음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고생해서 여기까지 온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곽민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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