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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인줄 알았는데"…'레버리지' 대거 사들인 개미들 '패닉'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어제가 바닥인 줄 알았는데 대단하네요. 1억원 손실 났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최근 한달 간 20% 이상 급락한 가운데,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 손실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 손실을 보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
주식 손실을 보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00포인트(5.28%) 내린 5383.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3일(5337.30)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6일∼11월 5일 개인은 코스피 2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1조219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 순매수액 기준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이어 코스닥 150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양의 2배수로 따르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두 번째로 많은 9413억원 순매수했다.

'KODEX 반도체레버리지'(9위·2573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1위·2113억원) 등 반도체 업종 레버리지 상품도 순매수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한달 간 코스피지수는 6900선에서 5300선까지 급락하며 22%가 떨어졌다.

지수의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들의 손실률은 코스피 하락률의 2배에 달한다.

같은 기간 KODEX 레버리지는 45.36%,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48.79% 각각 떨어졌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한 KODEX 레버리지 투자자는 "투자한 내 탓도 있지만 이 정도의 리스크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코스닥 동전주마냥 잡주처럼 내리 꽂으니 허탈하다"고 토로했다.

"내일은 깔끔하게 손실 인정하고 손절하려고 한다" "나 여기 몇년 있어야 하나" "팔면 손실 확정인데 버티면 거지 된다" 등 한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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