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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하락에도 서울 아파트값 91주째 상승…오름폭은 3주 연속 축소


서울 아파트값 0.07% 상승…전주보다 0.02%p 둔화
강남 -0.39%·서초 -0.37%…주요 대단지 약세 지속
경기 0.20% 올라…용인 기흥·군포 등 상승세 뚜렷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1주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3주째 축소됐다. 강남3구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비강남권에서도 오름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반면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달 12일 0.16%에서 19일 0.13%, 26일 0.09%에 이어 3주 연속 축소됐다. 다만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91주 연속 상승 흐름은 유지했다.

서울 집값 상승폭이 둔화한 데는 강남3구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강남구는 전주(-0.38%)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39%를 기록했다. 압구정·개포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 서초구도 반포·잠원동을 중심으로 0.37% 떨어지며 전주(-0.35%)보다 낙폭이 커졌다. 송파구는 잠실·문정동 위주로 0.17% 하락했다.

강남권과 달리 비강남권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3구를 제외한 22개 구가 상승했으나 이 중 18개 구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가 홍은·남가좌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31%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0.30%)는 돈암·정릉동 역세권, 금천구(0.30%)는 시흥·독산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랑구(0.28%)와 강북구(0.26%), 마포구(0.25%) 등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다만 서대문구는 전주(0.36%)보다 상승폭이 0.05%포인트 줄었고 성북구도 0.39%에서 0.30%로 둔화했다. 도봉구는 0.32%에서 0.20%로, 종로구는 0.35%에서 0.19%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노원구(0.14%)와 은평구(0.17%), 영등포구(0.16%)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거래가 발생했고 높은 수요가 이어지는 대단지 및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지역별 상승·하락이 혼재한 가운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한 0.20%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용인시 기흥구가 마북·동백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60%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군포시(0.57%)는 산본·금정동 중소형 아파트, 안양시 동안구(0.55%)는 호계·관양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화성시 동탄구(0.49%)와 수원시 영통구(0.43%), 의왕시(0.40%)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0.01%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수도권은 0.13% 상승했고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서울 전셋값은 0.17% 올라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성북구(0.41%)와 노원구(0.37%), 동대문구(0.29%), 성동구(0.28%)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전셋값도 전주와 동일한 0.10%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광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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